‘천적’ 골드슈미트 이적… ‘예비 FA’ 류현진 짐 덜어내나?

입력 2018-12-06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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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를 대표하는 폴 골드슈미트(29)가 트레이드 됐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애리조나를 상대하는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각) 애리조나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골드슈미트가 애리조나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것. 이에 그 동안 류현진을 괴롭히던 선수 한 명이 서부지구를 떠났다.

류현진은 그 동안 골드슈미트에게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29차례 만나 피안타율과 피OPS가 0.423와 1.367에 이르렀다. 또한 홈런 3개를 맞았다.

이는 20타석 이상을 상대한 타자 중 두 번째로 높은 피OPS다. 가장 높은 피OPS를 기록한 타자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놀란 아레나도로 1.811이다.

총 20타석 이상을 상대해 1.000이 넘는 피OPS를 기록한 타자 중 한 명이 다른 지구로 이적한 것. 상황에 따라서는 시즌 내내 상대하지 않을 수도 있다.

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따라서 이는 류현진에게 애리조나를 상대할 때 이점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은 뛰어난 투구를 보인 이번 시즌에도 골드슈미트에게 안타 2개를 맞았다.

한편, 류현진이 20타석 이상 상대한 타자 중 가장 강점을 보인 선수는 마틴 프라도로 피OPS 0.417을 기록했다.

또한 가장 많이 상대한 타자 1~3위는 버스터 포지, 헌터 펜스, A.J. 폴락이다. 피OPS는 각각 0.863-0.858-0.878로 좋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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