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롯데 8호

입력 2018-12-07 1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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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아섭. 스포츠동아DB

손아섭(30·롯데 자이언츠)의 선행이 사랑의 골든글러브로 이어졌다. 롯데가 전통적으로 골든글러브 강팀의 면모 행보를 이어갔다.

KBO(총재 정운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가 공동 시상하는 2018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손아섭을 선정했다. 지난해 신본기에 이어 롯데가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했다. 롯데는 사랑의 골든글러브 원년인 1999년 박정태를 시작으로 2005년 선수단 전원, 2006년 손민한, 2009년 이대호, 2013년 조성환, 2015년 강민호, 2017년 신본기까지 일곱 차례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골든글러브에서 꾸준히 강해왔던 롯데는 사랑의 골든글러브까지 그 세를 넓히고 있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온 손아섭은 나눔문화를 선도하고자 지난 4월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에 가입했다. 양정초, 개성중, 부산고 등 모교를 비롯해 야구선수를 꿈꾸는 부산지역 야구부 후배들에게 2억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했다.

올해 1월 초 손아섭은 훈련을 위해 떠난 필리핀에서도 휴식일에는 현지 초등학생들을 만나 수업시간에 참여하거나 공사장 일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9월에는 정규시즌 경기에서 착용한 유니폼에 친필 사인을 더해 지역 유소년야구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 물품으로 내놓았으며, 2016년부터 매년 참가해온 롯데 선수단의 1만포기 김장 나눔 행사에 올해도 동참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KBO 리그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되는 상으로 지난 1999년 처음 제정됐다.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12월 10일(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롯데 손아섭 선수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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