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디그롬, 새 계약 추진… 5~6년 계약 유력

입력 2018-12-13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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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압도적인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제이콥 디그롬(30)과 뉴욕 메츠가 새로운 계약 체결을 위해 만난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3일(한국시각) 뉴욕 메츠와 디그롬이 연장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그롬은 오는 2020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따라서 앞으로 2년간 연봉 조정 신청 자격 대상자다.

이번에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연봉 조정 신청 자격 2년과 FA 이후 3~4년을 포함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계약 기간 5~6년과 총액 1억 달러를 넘는 금액의 계약이 나올 전망이다. 디그롬의 현재 기량은 그만한 계약을 체결하기에 충분하다.

디그롬은 오는 2020시즌에 32세가 된다. 따라서 FA 자격을 얻은 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손해다. 디그롬은 26세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또한 뉴욕 메츠는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하며 윈나우를 선언한 팀. 포스트시즌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에이스인 디그롬의 확보가 절실하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디그롬은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217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와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이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특히 디그롬은 최악의 불운에 시달리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0승은 역대 선발 투수 중 최소 승수 사이영상 수상 신기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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