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 트윈스’ FA 박용택, LG와 최종 합의 완료 20일 사인

입력 2019-01-18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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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프리에이전트(FA) 박용택(40)이 친정팀 LG 트윈스에 최종 잔류한다.

LG는 18일 “박용택과 오늘(18일) 오후 만남을 가졌고, 금액에 대해서도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선수 본인이 구단의 프랜차이즈 예우 제안과 관련해 가족과 대화 할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한다. FA 계약서 사인은 오는 20일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2018년까지 무려 17시즌동안 오직 LG에서만 선수생활을 한 전형적인 트윈스 프랜차이즈스타다. 2019 FA에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FA 계약에서도 LG와 계약하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세 번째 FA를 앞두고는 40대를 넘어선 나이가 FA 계약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다. 신임 차명석 단장은 박용택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최종 계약 합의에 힘썼다. 박용택 역시 계약기간을 2년으로 정하는 데 합의하며 사전 조율 과정을 거쳤고, 18일 금액에서도 최종 합의점을 찾아 계약 성사를 눈앞에 뒀다.

박용택은 2018년까지 17시즌 동안 LG에서 2075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09, 210홈런, 1135타점, 1218득점을 기록했다. 20일 계약서에 공식 사인을 한 뒤 예정대로 호주로 자율훈련조와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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