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떠나보낸 다저스, AJ 폴락에 관심

입력 2019-01-20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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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른손 외야수 보강이 필요한 LA 다저스가 프리에이전트(FA) AJ 폴락(32)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저명한 야구 칼럼리스트인 켄 로젠탈은 20일(한국시간) 다저스와 폴락이 만난 사실을 전하며 “계약이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계약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하지만 귀추를 주목해볼 필요는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폴락은 중견수로 수준급의 수비력을 자랑한다. 2015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그해 올스타로도 뽑혔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7년 통산 성적은 637경기에서 타율 0.281, 74홈런, 264타점이다.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를 한꺼번에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한 다저스에 안성맞춤의 외야 대체자원이 될 수 있다.

폴락의 다저스 합류에는 몇 가지 걸림돌이 있다. 무엇보다 ‘건강’이 우려된다. 폴락은 지난 5년간 출전 가능했던 810경기 중 469경기에만 나섰다. 2016년 오른 팔꿈치 골절상 이후로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중견수로는 나이도 적지 않다. 지난해 중견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31세 이상의 외야수는 로렌조 케인(밀워키 브루어스),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로키스) 등 2명뿐이었다. 그러나 스토브리그 들어 전력 유출이 컸던 다저스의 사정을 고려하면 향후 폴락과의 협상 추이는 지켜볼 만하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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