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선발 카이클-마무리 킴브렐… 감감 무소식

입력 2019-02-22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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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카이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 본격적인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는 메이저리그. 하지만 자유계약(FA)시장에 남은 선발-마무리 최대어로 불리는 선수의 계약은 감감 무소식이다.

댈러스 카이클(31)과 크레이그 킴브렐(31)이 그 주인공이다. 두 투수는 남은 FA 시장의 선발-마무리 최대어. 하지만 아직 계약 협상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다.

선발 투수 중 최대어로 불리는 패트릭 코빈(30)은 일찌감치 워싱턴 내셔널스와 6년-1억 4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연평균 2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

하지만 코빈 다음으로 평가되던 카이클은 3월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까지 계약하지 못하고 있다. FA 시장의 한파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분명 영입할 경우에는 마운드 전력에 큰 도움이 되는 투수. 하지만 여러 구단이 30대로 접어드는 나이 때문에 장기계약을 꺼리고 있다.

또한 이번 겨울보다는 2019시즌 이후 FA 시장의 투수들이 낫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많은 구단이 이번 겨울에는 지출을 아끼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카이클은 지난 2018시즌에는 34경기에서 204 2/3이닝을 던지며, 12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34경기에서 204 2/3이닝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다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던 지난 2015년과 같은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당시 카이클은 23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48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크레이그 킴브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무리 투수 중 최고 선수인 킴브렐은 무리한 요구를 한 뒤 계약에 대한 소식이 없다. 킴브렐은 6년-1억 달러 수준을 요구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에게 저 계약기간과 총액을 안길 구단은 없다. 이에 킴브렐은 요구 조건을 점차 내렸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킴브렐은 333세이브로 이 부문 현역 1위. 하지만 이미 30세가 넘은 나이. 또한 지난 2018시즌 성적은 평균자책점 2.74와 FIP 3.13 등으로 크게 좋지 않다.

마무리 투수의 특성상 기량 급감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킴브렐은 카이클과 동갑이지만 위험 부담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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