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4367안타’ 이치로, 28년 선수 생활 은퇴… “후회는 없다”

입력 2019-03-22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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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46,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나긴 선수 생활을 마감하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이치로는 21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19시즌 개막 시리즈 2차전 종료 후 은퇴를 발표했다.

이날 이치로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를 끝으로 일본에서 9년, 미국에서 19년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시애틀은 지난 2001년,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데뷔 당시 계약한 팀.

또한 "현역 선수로 뛴 28년은 정말 긴 시간이었다. 나를 응원해주신 모든 팬, 구단 관계자,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치로는 이번 시애틀과의 계약이 도쿄돔 2연전을 치르고 은퇴하는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은퇴 결정에 후회는 없다고도 말했다.

이치로는 지난 1992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 소속으로 데뷔했다. 놀라운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일본 프로야구를 점령했다.

이후 이치로는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냈다. 시애틀 소속으로 데뷔해 2001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안타제조기로 10년 연속 200안타를 기록했고,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받는 등 공-수-주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이치로의 가장 뛰어난 업적으로 평가받는 것은 지난 2004년의 262안타. 이는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만 통산 3089안타.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의 기록을 합하면, 4367안타가 된다. 실로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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