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수빈.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중견수 정수빈(29)이 호수비로 선발 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무거운 짐을 덜어줬다. 특유의 빠른 발과 수비 센스가 빛을 발했다. 정수빈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 1-3으로 뒤진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날아오는 짧은 타구에 몸을 던져 김강민의 안타를 훔쳤다. 해당 이닝에서 후랭코프가 SK에 1점을 더 내주면서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는데, 정수빈이 허슬 플레이로 이닝을 종료시키며 후랭코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잠실|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