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원, FIFA 인터뷰 “칸나바로-김남일이 많은 걸 가르쳐 줬다”

입력 2018-05-23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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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권경원(26, 텐진 콴잔)이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과 김남일 코치에게 감사를 표했다.

FIFA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칸나바로의 지지를 받는 좋은 컨디션의 권경원’이라는 제목으로 권경원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광저우 헝다 칸나바로 감독은 과거 텐진 콴잔에서 한솥밥을 먹을 당시 한국을 찾았을 때 “권경원은 훌륭한 선수다. 유럽에서 뛸만한 능력이 있다. 그를 소집하지 않는 것은 대표팀에게 있어서 손해”이라고 말했다.

권경원은 FIFA 인터뷰에서 “칸나바로 감독은 자신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나에게 전해줬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고 지금은 아주 훌륭한 감독이다. 그는 어떻게 플레이하고 훈련해야 하는지 자세히 가르쳐 주었고, 나는 그 점에서 매우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수비수로서 나를 혼란스럽게 했던 것은 공격수들과 사이에 얼마나 많은 공간을 두어야 하는지였다. 칸나바로 감독이 내게 답을 줬다. 쉽게 마크하기 위해서는 팔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지만 육체적으로 더 크고 강한 선수를 막을 때는 더 많은 공간을 기술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 이는 내게 매우 유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남일 현 대표팀 코치도 언급했다. 그는 “김남일 코치는 내 우상이다. 전북현대에서 같이 뛸 때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나는 그를 위대한 선수이자 사람으로 존경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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