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비난에도 당당한 음바페 “불쾌했다면 사과, 어쨌든 난 결승 갔다”

입력 2018-07-11 17: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프랑스 신예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을 향한 비난에도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프랑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3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음바페는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후반 막판 벨기에의 스로인 상황에서 공을 내주지 않은 것도 모자라 경기장 안으로 공을 가지고 들어가 드리블을 시도하며 의도적으로 시간을 지연했다.

이에 경기 후 벨기에의 아자르는 “나는 프랑스처럼 이기기보다는 벨기에처럼 지는 것을 택하겠다”고 지적했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역시 “프랑스는 ‘안티 풋볼’을 구사했다. 그것은 그들의 권리이지만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며 비판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그들이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면 된다. 그들을 불쾌하게 했다면 사과한다. 어쨌든 난 결승전에 갔다. 계속 수비만 하는 게 솔직히 재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가치 있는 것임에는 분명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