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에 휩싸인 프랑스

입력 2018-07-1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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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러시아월드컵 벨기에와의 준결승전에서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2년 만에 다시 월드컵 결승에 오른 프랑스 전역이 축제의 물결로 뒤덮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장에서 직접 ‘뢰블레 군단’의 2018러시아월드컵 결승 진출 광경을 목격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을 찾아 귀빈석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프랑스-벨기에의 준결승전을 관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경기 내내 자국대표팀을 향해 박수를 보내거나 양손 엄지를 치켜세우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1-0 승리가 확정된 순간에는 두 팔을 벌려 만세를 부르기도 했다.


샹젤리제 거리를 비롯한 파리 곳곳에선 프랑스국가를 부르며 “프랑스 만세”를 외치는 시민들이 넘쳐났다. 승리 직후 자동차 경적이 끊이질 않았고,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파리시청 앞에선 대형 스크린으로 자국대표팀의 승리를 지켜본 2만여 시민들이 환호성과 함께 서로 얼싸안고 춤을 췄다.


그러나 불상사도 빚어졌다. 프랑스 남부 지중해연안의 휴양도시 니스에선 불꽃놀이에 몰려든 사람들이 뒤엉켜 넘어지면서 27명이 다쳤다. 또 2015년 11월 파리 테러사건의 여파로 이날 파리시청 앞에는 1200여명의 병력이 투입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반면 벨기에 국민들은 안타까운 패배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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