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리그 선두 아산무궁화 상대로 분위기 반전 도전

입력 2018-07-12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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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대전시티즌이 아산무궁화전을 통해 위기 탈출에 나선다.

대전은 15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9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에서 대전은 수원FC에 0-2로 패하며 3경기(1승 2무) 동안 이어오던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저하로 파격적인 선발 명단을 구축했지만, 실험은 끝내 실패로 끝났다.

대전은 수원FC전 패배로 승점 21점을 유지했고, 순위는 8위로 하락했다. 5위로 올라가 4위권 진입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위기에 빠졌다. 고종수 감독도 경기 후 “전체적으로 평하면, 팀이 위기에 처해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빨리 위기를 극복하겠다”라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물론 쉽지 않은 상대다. 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리는 아산은 어느새 성남FC를 제치고 리그 1위로 등극했다. 아산 다음에는 성남을 상대해야 한다.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기에 아산 전을 통해 그 흐름을 끊어야 한다.

그러나 대전은 지난 5월 아산 원정에서 승리한 기억이 있다. 당시 대전은 안상현의 천금골에 힘입어 아산을 1-0으로 격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최고의 기억 중 하나다. 그 전에 있었던 홈경기에서도 아산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전은 그 때의 기억을 다시 되살린다는 각오다. 당시 안상현의 골을 도왔던 박수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5개의 도움으로 이 부문 3위를 기록 중인 그는 지난 수원FC전 휴식으로 체력까지 비축했다. 안상현이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박수일이 중원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현 시점은 위기라 할 수 있다. 수원FC전 패배와 앞으로 2경기는 대전을 위기로 내몰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대전 스스로 그 위기를 직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종수 감독이 ‘위기’를 언급한 이유도 스스로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이었다.

대전은 2개월 전 아산 원정의 기억을 떠올려, 위기 탈출을 꿈꾸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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