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물로, 5년만의 K리그2 외국인 선수 10골 10도움 도전

입력 2018-11-08 13: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부산아이파크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호물로가 5년 만에 K리그2 외국인 선수 10골 10도움을 노린다.

2018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4일(일) 구덕운동장에서 광주FC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홈경기를 가졌다. 이 날 경기에서 호물로는 1골 1도움을 기록해 K리그2 도움(9도움) 및 공격 포인트(18포인트, 9골 9도움)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지난 2017년 부산에 입단한 호물로는 5년 만에 K리그2 외국인 선수 10골 10도움을 노린다. K리그2 외국인 선수 최초 10골 10도움은 K리그2 창단 원년인 2013년 광주의 루시오가 13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10골 10도움 기록이 없다가 2017년 경남 정혁진이 K리그2 두 번째 10골 10도움을 기록한 적이 있다.

K리그1에선 단 13명의 외국인 선수가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1996년 포항의 라데를 시작으로 2015년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의 로페즈가 11득점 11도움을 기록한 것이 가장 최근의 기록이다.

10골 10도움은 꾸준함과 수준 높은 경기력의 상징과도 같다. 시즌 초반부터 시즌 종료 시까지 수준 높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가능한 기록이다. 부산의 호물로도 35라운드까지 치러진 경기에서 총 34경기를 뛰었다.

단 1경기를 결장했는데 경고누적으로 인한 결장이었다. 성실함을 바탕으로 실력이 없었으면 이뤄낼 수 없는 기록이다. 경기 MVP와 베스트11 선정수도 각각 7회와 10회로 K리그2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선정된 선수다.

호물로는 현재 9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주말 성남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다면 K리그2에서 3번째로 10골 10도움을 기록한 선수이자 5년 만에 10골 10도움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가 된다.

호물로는 “내가 잘해서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것이 아니라 팀이 잘해서 공격 포인트를 얻을 수 있었다. 10골 10도움이라는 개인의 기록보다 더 큰 목적은 팀의 승격이다. 승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