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권순태, 가시마 ACL 우승 약속 지켰다…위대한 힘 보태” 찬사

입력 2018-11-12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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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 언론이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 한국인 골키퍼 권순태(34)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의 주역으로 꼽았다.

가시마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이란 페르세폴리스와의 결승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ACL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홈에서 2-0으로 승리했던 가시마는 1, 2차전 합계 2-0으로 페르세폴리스에 앞서면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 정상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일본 ‘닛칸스포츠’는 12일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권순태는 2017년 가시마로 이적하면서 본인의 세 번째 ACL 우승을 다짐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가시마의 소원인 아시아 정상에 위대한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권순태는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자디는 원정팀의 지옥으로 불리는데 무실점을 해 기분이 좋다. 세 번째 우승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다. 우승 기록을 4~5회로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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