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대회에는 김진현(32·세레소 오사카), 이청용(31·보훔), 기성용(30·뉴캐슬),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30·알 아인), 김영권(29·광저우 에버그란데), 손흥민(27·토트넘) 등 7명이 1인실을 쓰고 있다. 정한 기준은 주장, 부주장, 고참 순이다.
그 외에 16명은 2인 1실을 사용한다. 눈에 띄는 방은 이용(33·전북 현대)과 김승규(29·빗셀 고베)가 함께 머물고 있는 곳이다. 이용은 나이순으로는 대표팀 최고참이다. 1인 1실을 쓸 수 있지만 이용은 오히려 2인 1실을 선호했다고 한다. 그래서 울산 현대에서 뛰며 한솥밥을 먹었던 김승규와 지내고 있다.
이들처럼 2인 1실인 방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선수들끼리 짝을 이뤘다. 절친한 동갑내기 황인범(23·대전 시티즌)과 황희찬(23·함부르크)처럼 최대한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선수 2명씩 동고동락하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가 펼쳐졌던 7일 나상호(23·FC도쿄)의 대체선수로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막내 이승우(21·베로나)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활약했던 김민재(23·전북 현대)와 같은 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부다비(UAE)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