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결과에 따른 대표팀 이동스케줄 사전에 확정

입력 2019-01-16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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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5일 대표팀 회의를 통해 결정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벤투 사단의 스케줄은 달라진다.

한국이 중국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면 22일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친다. 상대는 아직 미정이다. 중국전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데 20일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A조 2위를 차지한 태국과 격돌한다. 이 경기장은 한국이 12일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 곳이다.

대표팀은 중국전이 열리기 하루 전에 이동 스케줄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중국전 다음날인 17일에 곧바로 두바이로 이동한다. 이동일 당일은 전체 휴식이다. 선수들은 자유시간을 보낸다. 조 1위가 되면 16강전이 22일에 펼쳐져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

하지만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면 스케줄이 달라진다. 17일 아부다비에서 회복훈련을 실시한 뒤 알 아인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조 2위가 되면 20일 태국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를 위한 준비를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만큼 전체 휴식은 없을 전망이다.

한편 대표팀은 조 2위가 될 것에 대비해 알 아인에서 머물 숙소를 이전과 다른 곳으로 바꿨다. 대표팀은 키르기스스탄전을 펼치며 알 아인에서 이틀을 지냈는데 당시 숙소가 방음이 잘 되지 않아 선수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다시 알 아인으로 가게 되면 바뀐 숙소에서 머물 예정이다.

아부다비(UAE)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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