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손흥민은 팀을 확 바꿔놓는 선수”

입력 2019-01-17 0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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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전 2-0 승리 후 공식기자회견
-손흥민 선발 출전은 15일 저녁에 결정
-“가능한 대회에 오래 남도록 하겠다”

●한국 파울루 벤투 감독 인터뷰 일문일답

-경기소감은.

“좋은 경기였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수비적인 대응도 좋았다. 사실 우리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90분 동안 많은 골 찬스를 만들어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원했던 결과를 모두 얻었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손흥민의 활약을 평가해 달라. 불과 맨유와의 경기를 3일 전에 치렀다.

“선수가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그건 손흥민뿐이 아니다. 모든 선수가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뛰고 싶어 한다. 그런 열망들을 오늘 경기 내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팀들은 모두 최고의 경기력과 전력을 가동하고 싶어 한다. 손흥민의 가세가 우리 팀의 공격에 많은 옵션을 준다. 현재 팀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 손흥민이 아주 잘 해줬다. 그의 노력과 희생에 만족한다. 손흥민을 포함한 우리 팀 전원이 내일은 쉰다. 16강 경기를 앞두고 다시 그런 열망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손흥민 선발 출전 어떤 배경으로 결정했나.

“모든 감독은 당연히 좋은 선수를 경기에 투입하고 싶어 한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우리가 여러 스타일의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선수다. 그래서 선발 출전 결정을 했다. 그리고, 선발 출전을 해도 괜찮다는 판단을 경기 전날 저녁에 했다.”

-대회 우승을 위해 더 발전시켜야 할 부분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우리가 상대를 압도했고, 골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실점 위기도 많지 않았다. 득점 찬스도 많이 만들어내는 경기를 했다. 그러나 앞으로 펼쳐질 경기들은 다르다. 이제는 토너먼트다.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이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상대를 존중하며 이번 대회에 최대한 오래 남아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다.”

아부다비(UAE)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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