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2’ 오민석·김태우·민성욱, 3人3色 공조수사

입력 2018-04-19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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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여왕2’ 오민석·김태우·민성욱, 3人3色 공조수사

‘추리의 여왕 시즌2’ 속 배우 오민석, 김태우, 민성욱의 하드캐리가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높이는데 한 몫 톡톡히 했다.

오늘 밤 시즌2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 (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에서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들며 자기 역할을 맛깔나게 표현한 오민석, 김태우, 민성욱의 빛났던 하드캐리 열연을 짚어보고자 한다. 시즌1에서는 없었던 세 사람의 캐릭터는 시즌2의 탄생과 함께 태어나면서 극을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먼저 오민석은 극중 하완승(권상우 분)과는 경찰대 동기이자 매사 티격태격하는 라이벌 계성우 팀장으로 투입되었다. 그는 누구와 붙어도 찰떡궁합 케미를 완성 시키는 것은 물론, 하완승, 유설옥(최강희 분)과 3인 3색 공조수사를 펼치며 세 사람 사이 미묘한 긴장감까지 선사했다. 여기에 엘리트 형사다운 추리력과 중진서 간판 꽃미남으로서 갖춘 매너와 화사한 미소는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다음은 하완승의 형이자 절대적인 지지와 신임을 얻고 있는 하앤정의 대표 하지승 역할을 맡은 김태우다. 그는 초반, 부드러운 외모와 온화한 성격에서 비롯된 선한 이미지로 조명되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숨겨진 비밀이 많은 미스터리한 인물이자 김실장과 얽힌 사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우며 극을 보는 재미를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오늘밤 역시 그의 활약은 계속 될 예정.

마지막은 감초군단으로 합류, 모든 일이 윗사람들 눈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하루 하루를 살아가던 삶에서 딸을 위해 시작되었지만 경찰로서 다시 한번 사명감을 다지며 바바리맨 소탕 작전에 나서고 있는 공한민 경장 역의 민성욱이다. 그는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가장으로서 어렵고 힘든 일에서는 최대한 멀리, 가늘고 길게 살고자 하는 게 목표이자 소망이었던 인물이다. 하지만, 딸의 학교 주변에 바바리맨이 출몰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 동안 본인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들에 대한 생각을 돌이키며 서서히 경찰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등 삶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 또한 자신의 삶을 한번쯤 돌이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을 쏟아냈다.

이처럼 시즌2는 오민석, 김태우, 민성욱 등 세 배우로 인해 시즌1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운 시즌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캐릭터 탄생을 알렸고,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다한 세 배우의 빈틈없는 연기력과 완벽한 조화로 시즌1과는 다른 신선한 재미와 다양한 추리력을 시청자들에게 무한 발동시키게 했다. 때로는 극의 긴장감을 맴돌게 하고, 때로는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웃음을 선사하며 생활밀착형 추리드라마다운 면모를 보여 준 ‘추리의 여왕 시즌2’는 오늘 밤 10시, 마지막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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