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에 "직원 이메일 사찰 수사해라" [전문]

입력 2018-05-19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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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최대현 해고에 "직원 이메일 사찰 수사해라" [전문]

MBC 김세의 기자가 최대현 아나운서의 해고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8일 MBC 측은 최대현 아나운서와 권지호 카메라 기자를 '블랙리스트 작성 및 보고' 를 이유로 해고했다고 밝혔다.

MBC 측은 해고 사유에 대해 최대현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블랙리스트 작성 및 보고', '시차 근무 유용', '선거 공정성 의무 위반(앵커 멘트에서 특정 정당에 유리한 발언)'이라고 밝혔고, 권지호 카메라 기자에 대해서는 '카메라 기자 블랙리스트 작성 및 보고'라고 공지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김세의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 역시 이달 중에 해고 될 것"이라며 소신을 전했다.

그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에 동조 안하면 이렇게 망신만 당하다 해고된다" 면서 "가족돌봄휴직 승인이 안되고 있다. 해고 시킬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세의 기자는 마지막으로 "어떤 황당한 이유로 나를 해고 할지 기대된다. 검찰은 조속히 '직원 이메일 사찰' 수사하라, 증거인멸할 시간을 주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세의 기자 글 전문>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에 동조 안하면...

이렇게 망신만 당하다가 '해고'된다...

왜냐하면 자신들만 '정의롭다'고 생각하니깐...

나 역시 이달 중에는 '해고'될 것으로 본다...

그래서 아직도 '가족돌봄휴직'을 무시하나...???

벌써 한달이 가까워지는데...

사측은 여진히 '휴직' 승인을 안하고 있다...

'휴직' 안하고 '해고'시킬 생각만 하고 있으니...

이들에게는 가족도 없는가...???

'가족돌봄휴직' 승인 안하고 괴롭히는 이유는...???

어떤 황당한 사유로 나를 '해고'할지 기대된다...

아니면 어설프게 '정직'시킬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부당징계 소송할테니 마찬가지다... ㅎㅎㅎ

검찰은 조속히 '직원 이메일 사찰' 수사하라...!!!

최승호 사장의 MBC가 '증거인멸'할 시간주나...???

#병원갑질MBC정상화위원회

#직원이메일사찰MBC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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