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측 “이승주X정진영 과거 사연 밝혀진다”

입력 2018-07-07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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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측 “이승주X정진영 과거 사연 밝혀진다”

‘스케치’ 이승주가 결국 강신일을 살해하면서 충격을 안긴 가운데, 제작진이 “오늘(7일) 밤, 정진영과 이승주가 얽히게 된 과거 사연이 밝혀진다”고 예고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13화에서 유시준(이승주)은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문재현(강신일)까지 살해하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방송 말미, 문재현이 죽기 직전 남겼던 ‘뚜벅이’라는 단서로 강동수(정지훈)가 유시준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진짜 예지능력자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한 전환의 계기가 됐다.

유시준은 ‘어르신’을 처단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목적이 옳다고 수단까지 정당화 되는 건 아니야. 그놈들이 악이고 자네가 선이라는 확신이 있나?”라는 문재현의 물음에 “아니요. 제가 선이라는 확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놈들이 악이라는 확신은 있습니다”라고 답했고, 결국 유시준은 자신의 정체를 알아버린 문재현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문재현은 죽기 직전 “뚜벅이가 자네 정체를 알고 있어”라는 말을 남겼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유시준은 모든 사실을 숨기고 강동수에게 ‘뚜벅이’의 존재를 물었다. 이는 문재현이 남긴 마지막 단서였다. 강동수에게 “이 얘긴 평생 누구한테도 한 적 없는 얘기야”라며 ‘뚜벅이’는 다른 누군가가 아닌 문재현 본인 자신을 의미한다고 했다. 즉 이 이야기는 강동수와 문재현 두 사람만이 아는 이야기였던 것. 강동수 유시준으로부터 이를 전해 듣고 경악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방송 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강동수는 유시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영심(임화영)은 “유검사 인사기록을 좀 들여다봤어”라며 유시준이 과거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에 병원을 찾은 강동수는 의사에게 “반 학생 전원이 희생당했죠. 그 반의 유일한 생존자였습니다”라는 뜻밖의 과거를 전해 듣는다.

더불어 “장태준과 유시준, 둘 사이의 연결고리는 서수빌딩 화재사건이 확실합니다”라는 것까지 알아낸 강동수. 지난 방송에서 성당 추모관에서 만남을 가졌던 장태준과 유시준은 수많은 명패들을 보며 “여기 이 명패들은 우리 두 사람, 모두의 죄입니다. 이 길을 걷는 건 우리의 의무입니다. 선택의 여지 따윈 없습니다. 약해지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던 바 있다. 그렇다면 과거 화재사건은 이들 두 사람에게 어떤 의미이며, 당시 학생이었던 유시준이 어떻게 장태준과 얽히게 됐는지, 왜 희생을 무릅쓰며까지 ‘어르신’을 제거하려 하는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에 제작진은 “오늘(7일)밤, 장태준과 유시준이 얽히게 된 과거 사연이 밝혀진다”고 예고하며 “유시준을 의심하기 시작한 강동수가 사건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기대해달라고”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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