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병무청 측 “무매독자, 장근석 병역판정과 무관…사라진 제도”

입력 2018-07-13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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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측 “무매독자, 장근석 병역판정과 무관…사라진 제도”

입소를 3일 앞둔 배우 장근석(32, 만 31세)이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약칭)에 오르내리고 있다. ‘실검’에 오른 이유가 명확하게 확인된 건 아니지만, 함께 ‘실검’에 오른 ‘무매독자’(無妹獨子)가 그 이유로 추정된다. 장근석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무매독자’라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

여기서 ‘무매독자’란 ‘딸이 없는 집안의 외아들’을 의미한다. 하지만 장근석의 병역 문제와는 무관한다.

병무청 한 관계자는 13일 오전 동아닷컴에 “병역법상 ‘무매독자’라는 말은 없다. 즉 병역 문제와 관련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과거에는 일부 존재할 수 있지만, 현재는 전혀 병역 이행에 있어서 고려 대상이 아니다. 20세기(1990년대)에 없어진 제도”라고 말했다.

장근석 측 역시 앞서 4급(보충역) 판정 이유를 ‘양극성 장애’라고 설명했다.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 컴퍼니는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16일 입소 후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다. 따라서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 할 예정”이라며 “당일 혼잡 등 많은 분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염려되어 이를 알리지 않고 조용히 병역 의무를 이행하려 했으나, 지난 27년간 곁에서 끌어주었던 팬들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다는 본인 의견을 존중해 홈페이지에 직접 인사 글을 올린 후 공식입장을 전하느라 늦어지게 된 점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또 ‘양극성 장애’ 판성을 받은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트리제이 컴퍼니는 “장근석은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 왔다. 이 과정에 있어 배우 측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으며,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 그리고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 신체 등급 사유는 개인 정보에 해당한다”며 “배우의 건강 상태를 밝히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그러나 장근석은 팬들의 관심으로 성장했고 사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 할지라도 대중에게 명확히 공개하는 게 책임이며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본인 스스로 균형을 찾으려 애썼다만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해 송구스럽다. 장근석은 16일부터 사회복무요원 기본교육을 받은 후 2년간 대체복무를 시작합니다. 어떤 직무를 맡든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임하겠다.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장근석은 16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소한다. 그리고 그의 소집해제 예정일은 2020년 7월 15일이다.


한편 1993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장근석은 ‘황진이’,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 ‘사랑비’, ‘예쁜 남자’, ‘대박’ 등에 출연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주목받는 한류스타로 등극했다. 최근에는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 출연, 1인2역을 연기한 바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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