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 김명수-양동근-남규리-이준혁, 특별출연 4인방 빛나는 활약 순간

입력 2018-10-14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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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제작 MBC, 몽작소/ 이하 ‘내뒤테’)가 매주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수목극 최강자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특별출연자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 김명수(문성수 역), 양동근(차정일 역), 남규리(최연경 역), 이준혁(강도령 역)까지 임팩트를 극대화 시킨 미(美)친 존재들의 활약을 되짚어봤다.

◆ 김명수(문성수 역) : 첩보 스토리에 포문을 연 묵직한 연기!
배우 김명수는 첫 방송에서 케이(조태관 분)로부터 암살당하는 전 국가안보실장 문성수 역으로 등장해 ‘내뒤테’의 시작을 묵직하게 열었다. 문성수 캐릭터는 진용태(손호준 분)의 검은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며 정의에 편에 서서 뜻을 굽히지 않는 인물로 결국 안타까운 죽음을 맞아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김명수가 표현한 문성수 캐릭터의 올 곧은 이미지는 드라마 초반 첩보 스토리의 힘을 실어주면서 정의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의 행보에 설득력을 높였다.

◆ 양동근(차정일 역) :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린 강렬한 임팩트!
고애린(정인선 분)의 남편 차정일 역으로 등장한 양동근은 아내를 무시하는 언행과 육아, 가사는 나 몰라라하는 그야말로 주.부.남(주먹을 부르는 남자)의 전형을 표현했다. 하지만 그도 사회생활에 치인 힘없는 가장일 뿐이었던 것. 현실적인 연기로 화제가 된 정인선(고애린 역)과의 부부싸움 장면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먹먹한 울림을 안겼다. 하지만 문성수 죽음을 목격했단 사실로 케이에게 죽임을 당했고 양동근은 첫 방송에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남규리(최연경 역) : 폴란드 서사의 핵심 인물, 압도적인 몰입을 이끈 존재감!
방송 전부터 김본(소지섭 분)의 과거 연인으로 알려지면서 그녀의 등장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지난 7회, 김본의 폴란드 서사가 펼쳐지면서 등장한 남규리는 최연경이 가진 내재된 두려움과 자유를 갈망하는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이입을 이끌었다. 이에 남규리는 “촬영 중간 무릎을 다쳤는데 아픈 것도 잊고 몰입할 정도로 내 안에 최연경이라는 인물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평소 하고 싶었던 역할이었는데 짧게나마 최연경으로 살게 해주신 감독님과 제작진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애정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 이준혁(강도령 역) : 믿고 보는 웃음 치트키의 맹활약!
그런가하면 이준혁은 앞서 세 명의 배우들과는 다른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11회에서 계룡산 강도령으로 출연한 그는 소지섭과 함께 날선 신경전을 벌이는 찰떡 케미로 폭소를 일으켰다. 특히 소지섭과 두 번째 호흡이라고 밝힌 이준혁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소지섭씨와 만나 좋은 기억으로 남았는데, 이번 특별출연으로 또 함께하게 돼 개인적으로 즐거웠던 촬영이었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에 남궁성우 프로듀서는 “앞으로 진행될 회에 등장할 새로운 캐릭터들도 드라마와 잘 맞는 배우들로 제작진이 심사숙고하여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내 뒤에 테리우스’는 명품 특별출연자들의 빛나는 열연까지 더해져 드라마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드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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