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입만 열면 망언?… 이번엔 ‘걸 그룹 외모 비하’

입력 2012-11-10 08: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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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걸 그룹 외모 비하. 사진=해당 방송 캡처

[동아닷컴]

아이돌 보이 그룹 블락비가 망언으로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에는 걸 그룹 멤버 외모 비하 논란이다.

블락비는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 TV SBS MTV '매치업: 블락비 리턴즈'에서 제작진으로부터 "걸 그룹 멤버 중 민낯을 보면 못 알아 보겠다?"란 질문을 받았다.

이에 블락비의 멤버인 재효는 태일을 향해 "네가 수도 없이, 입이 닳도록 항상 얘기하는 분이 있지 않냐. 민낯 얘기가 나오면…"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태일은 입을 가리고 재효에게 누군가의 이름을 얘기했으며, 방송에선 '삐' 소리로 처리됐다. 이어 태일은 "진짜 못생겼다"면서 카메라를 향해 해당 인물에게 말하는 것처럼 "넌 사기꾼이야"란 말을 반복했다.

태일은 자신의 발언에 "이건 절대 (방송에) 못 나가게 해야 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태일의 민낯 관련 발언에 블락비 재효와 지코는 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누리꾼은 한결같이 블락비를 비난하고 나섰다. ‘태국 홍수 피해민들에게 망언을 퍼붓더니 이번엔 대상이 동료 연예인인가?’, ‘말만 꺼냈다 하면 망언이네’, ‘입 좀 다물어라’등의 반응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제작진은 "멤버들과 제작진이 너무 친하다 보니, 제작진(막내작가)의 별명을 언급하게 되었고 이를 급하게 편집해 내다보니 본의 아니게 걸 그룹의 실명을 거론한 것처럼 보이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한편, 블락비는 지난 2월 한 태국 매체와의 인터뷰서 태국 홍수 피해 관련 질문에 "여러분들, 홍수로 인해서 피해를 많이 입었을 텐데 금전적인 보상으로 인해서 마음의 치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이 가진 건 돈 밖에 없거든요. 7천…원 정도?"라고 말해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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