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교수, 제자들과 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 전곡연주

입력 2018-04-19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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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무대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김응수 교수(한양대 음대)가 제자들과 특별한 연주회를 마련한다. 4월 30일 오후 7시,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다.

이 연주회는 두 가지 면에서 ‘특별한’ 눈길을 끈다.

하나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 연주. 모차르트는 바이올린을 위해 5곡의 협주곡을 남겼다. 모차르트 특유의 재치와 감성, 천재적인 영감이 번뜩이는 작품들이다.

모차르트가 청년시절 집중적으로, 짧은 시간에 곡을 완성시켰다는 점도 기억해둘 만하다. 모차르트의 작곡 흐름을 한 자리에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이 시간에도 세계 어딘가에서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울려 퍼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5개의 전곡을 하룻밤에 연주하는 일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지극히 드물다.
김응수 교수와 제자들의 야심찬 기획과 아이디어, 음악적 도전의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김응수 교수와 호흡을 맞출 연주단체는 앙상블 SOL이다. 한양대학교 출신들이 주축이 된 앙상블이다. ‘SOL’은 소나무의 늘푸름과 함께 바이올린의 가장 낮은 현인 G(솔)선을 상징한다. 낮은 자리에서 음악을 통해 세상에 온기를 전하겠다는 팀의 가치를 담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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