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암센터, 난치성 전이·재발암 환자 위한 ‘하이펙센터’ 개소

입력 2019-03-12 1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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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가 12일 국내 최초로 난치성 재발암과 전이암 환자 치료를 위한 ‘하이펙센터(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Center)’를 개소했다.

하이펙센터에서는 부인암센터와 외과, 흉부외과 주도로 난소암과 자궁암, 가성복막암종, 대장암, 충수암 등의 복막전이 환자 및 폐암의 흉막전이, 흉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하이펙 시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하이펙 시술은 주로 복막이나 흉강으로 전이 또는 재발한 암환자들에게 주로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복강이나 흉강 내 전이가 있는 암들을 제거하는 종양감축수술과 병행해 수술 중 가열한 항암제를 복강이나 흉강에 직접 관류시켜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 전이암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김재화 분당차병원장은 “하이펙 시술은 복강이나 흉강의 재발이나 전이암 환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간 노하우를 쌓은 병원이 많지 않다”며, “분당차병원은 2013년 하이펙 시술을 도입한 후 꾸준히 수술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난치암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의 치료가능성을 높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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