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김경문호…‘최지만 포함’ 프리미어12 1차 예비 엔트리 발표

입력 2019-07-23 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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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김경문 감독(61)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를 향한 첫발을 뗐다.

KBO는 23일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 WBSC 프리미어12’ 1차 예비 엔트리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인원 제한이 없는 이번 예비 명단에는 투수 43명, 포수 6명, 1루수 6명, 2루수 5명, 3루수 5명, 유격수 6명, 외야수 19명 등 총 90명이 선발됐다. 김광현(SK 와이번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를 비롯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도 유일한 해외파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김 감독은 9월3일 예비 명단을 45명으로 추려 WBSC에 제출한 뒤 10월 초 최종 엔트리(28명)를 완성할 예정이다.

대표팀 경력에 구애받지 않고 시야를 넓혀 엔트리를 넉넉히 꾸렸다.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던 김현수(LG 트윈스)와 포수 양의지(NC 다이노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등 대표팀 핵심 전력들이 기본적으로 포함된 가운데 신예들도 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데뷔 시즌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인 투수 정우영(LG 트윈스)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이번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메이저리거 류현진(LA 다저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빠졌다.

엔트리 변동 가능성은 얼마든 있다. 이번 예비 엔트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별도 제출되는 내용이 아니라 9월 발표될 45인 예비 엔트리의 2배수로 후보를 뽑았다. 때문에 이번 90인 예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이라도 추후 확정될 45인 예비 엔트리와 28인 최종 엔트리에 발탁될 수 있다. KBO는 “이번 예비 엔트리는 올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국제대회 경험과 젊은 선수들에 대한 동기부여 등을 고려했다”며 “9월 45명 예비엔트리 선발을 위한 전력 점검 차원에서도 폭넓게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김 감독은 대표팀 엔트리 구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프리미어12는 2020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이 걸린 주요 대회인 까닭이다. 11월 6~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예선 C조 6경기에는 한국을 비롯해 쿠바, 호주, 캐나다가 참가한다. 여기서 한국은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상위 6개국이 겨루는 결승라운드에 올라 도쿄올림픽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더욱이 대표팀은 지난해 AG에서 ‘병역 특례’ 논란으로 실추된 명예를 만회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경쟁 팀에 대한 전력 분석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 감독과 김평호 전력분석총괄코치, 이종열 코치 및 전력분석팀은 27일부터 팬아메리카 대회가 열리는 페루 리마로 출국한다. 여기서 한국과 같은 조에 포함된 쿠바, 캐나다를 비롯해 프리미어12 참가국들의 전력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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