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렌던, MVP 대역전극 쓰나?… 벨린저 OPS 추월

입력 2019-09-18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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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렌던-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크리스티안 옐리치(28)의 부상으로 코디 벨린저(24)가 수상할 것으로 보이던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하지만 앤서니 렌던(29)이 사실상 다 따라잡았다.

렌던은 1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332와 34홈런 119타점 113득점 171안타, 출루율 0.415 OPS 1.040 등을 기록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타율, 타점 선두. 또 OPS에서는 이미 시즌 아웃된 옐리치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벨린저를 추월했다.

반면 벨린저는 18일까지 시즌 147경기에서 타율 0.304와 44홈런 109타점 113득점 160안타, 출루율 0.408 OPS 1.033 등을 기록했다.

한때 내셔널리그 타격 트리플 크라운까지 가능해 보였으나 후반기에 들어 성적이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 3할 타율과 1.000대 OPS도 위험하다.

또 렌던이 소속된 워싱턴 내셔널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1.5경기 차 와일드카드 선두다. 2위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카고 컵스.

만약 워싱턴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렌던이 타율-타점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MVP 1위표는 렌던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

막강 전력의 LA 다저스와 브라이스 하퍼가 이적해 빠진 워싱턴. 팀 타선 내 비중 역시 벨린저에 비해 렌던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워싱턴과 LA 다저스는 각각 12경기와 10경기를 남기고 있다. 렌던이 계속해 이달의 타격 기세를 이어갈 경우 MVP 대역전극을 연출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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