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괴물’ 트라웃, 장타 앞세워 ‘커리어 하이’ 작성?

입력 2019-08-21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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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8, LA 에인절스)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넘어섰다. ‘진화하는 괴물’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라웃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개를 때렸다.

이로써 트라웃은 시즌 42호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41개를 돌파했다. 트라웃은 이날 더블헤더에서 9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성적은 시즌 121경기에서 타율 0.297와 42홈런 98타점 101득점 127안타, 출루율 0.440 OPS 1.104 등을 기록했다.

현역 최고의 선수에 어울리는 기록. 떨어진 BABIP 덕에 타율은 3할을 넘기고 있지 못하나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선두에 올라있다.

홈런은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넘어섰고, OPS 역시 1.100대를 유지 중이다. FWAR은 2013시즌의 10.2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트라웃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0.200대의 ISO를 유지했으나, 2017년부터는 0.300이 넘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장타가 늘어났다는 것.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이번 시즌에는 0.350이 넘는 ISO를 기록하게 될 전망. 트라웃은 이미 장타 71개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FWAR을 기록한 2013년에는 75개.

선수 생활 평균보다 낮은 BABIP 때문에 정확성에서 손해를 보면서도 장타력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LA 에인절스는 아직 33경기를 남기고 있다. ‘진화하는 괴물’ 트라웃이 2019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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