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진정성#편안함…‘동네앨범’, 뉴트로 감성 음악 여행 떠난다(종합)

입력 2019-07-09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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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진정성#편안함…‘동네앨범’, 뉴트로 감성 음악 여행 떠난다(종합)

그동안 수많은 음악 예능프로그램이 존재했지만, ‘동네앨범’은 ‘구수함’을 전면에 내세우며 또 다른 음악프로그램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며, 한국 관객들의 앞에서 버스킹을 통해 무대를 선보이는 것. 여기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을 듯한 신선한 조합으로 재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에서는 TV CHOSUN 새 예능프로그램 ‘동네앨범’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진 KCM, 권혁수, 슈퍼주니어 려욱, 러블리즈 수정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권혁수는 ‘동네앨범’ 출연 소감에 대해 “너무 좋은 곳을 많이 다녀서 행복하다”라고 촬영 소감을 말했다. 이어 려욱은 “버스킹 하는 프로그램을 꼭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빨리 이뤄졌다.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분들과 추억도 만들고 네 명이서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 너무 따뜻하다. 잊지 못할 최고의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수정은 “직접 이렇게 동네를 다니면서 가까이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뿌듯하다. 재밌게 촬영을 했다”라고 말했고, KCM은 “버스킹이랑 여행하면서 이게 모든 게 편하게 시청자분들도 그렇고, 오랜만에 편하게 즐기고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싶다. 보시는 분들도 진정성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높였다.

수정은 ‘동네앨범’에 대해 “레트로한 감성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워낙 그런 감성을 좋아해서, 선배님들과 잘 어울려서 다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같이 음악 하는 감성도 잘 맞는다. 여행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잘 맞는다. 생소한 조합일 수도 있지만, 프로그램을 보시면 케미가 장난 아닐 거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설명하며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JTBC에서 방영했던 음악프로그램 ‘비긴어게인’과 ‘동네앨범’과의 차별성에 대해 려욱은 “타사 프로그램과 가장 다른 점은, 우리는 국내에서 여행을 하면서 한국 분들과 소통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 자연스럽게 노래가 떠오르면 부른다. 또 우리가 (관객들을) 초대하고, 추억을 공유한다. 짧은 시간인데도 오래 만난 것 같은 정겨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에 대해 KCM은 “음악을 하는 프로그램은 얼마나 좋은 음악과 영상, 그런 느낌이 비슷하다. 타사의 음악프로그램은 장르적으로 다르다. 여러 가지 입맛에 맞는, 우리는 ‘한정식’ 같은 프로그램이다. 버스킹이 쉽지 않지만 즐길 수 있더라. 그래서 시청 하시는 분들도 그 느낌을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자아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진은 어떤 매력을 보여주게 될까. 먼저 려욱은 “‘동네앨범’을 통해,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예능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나도 대중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TV에 좀 많이 나오고 싶었다. 또 국내에 좋은 여행지가 많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더라. 혼자 여행을 가거나 할 때 외국으로 다녔는데, 부모님도 한국에 좋은 곳이 얼마나 많냐고 하셨던 걸 새삼 느끼게 됐다. 15년차 가수지만 슈퍼주니어에 이런 친구도 있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수정은 “류수정으로 앞으로 들려드리고 싶은 음악들이 많았다. ‘동네앨범’에서는 그런 노래를 들려드릴 계기가 되는 것 같다. 나에게는 큰 기회다. 앞으로 남은 촬영에서도 내가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이 ‘동네앨범’을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곡은 어떤 곡이었을까. 이에 러블리즈 수정은 “첫 촬영 때 불렀던 이문세 선배님의 ‘소녀’다. 그 노래를 예전부터 어디서라도 들려드리고 싶었다. 버스킹에 알맞게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조용한 한옥에서 집중해서 부를 수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권혁수는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다. 이 노래의 중압감, 그 감정들에 공감하게 되는 나이가 됐다. 그래서 부르면서 느꼈다. 연습할 때도 몰랐다가, 내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노래에 다가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하며 방송에서 이들이 선보일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동네 앨범’은 낯선 여행지에 도착한 출연진들이 그곳에서 만난 '동네'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뉴트로 감성 음악 여행’ 프로그램이다. 골목 곳곳에 녹아 있는 추억의 ‘노래’를 찾아 떠나는 ‘동네 앨범’. 이들은 여행의 감동과 재미는 물론 사람과 사람의 교감으로 우리가 잊고 지냈던 감성을 깨워주는 특별한 음악 여행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13일 밤 12시 10분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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