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tv 토론] 심상정-유승민 “성폭력 공모한 홍준표, 즉각 사퇴해야”

입력 2017-04-23 20: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선 후보 tv 토론] 심상정-유승민 “성폭력 공모한 홍준표, 즉각 사퇴해야”

심상정 대선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심상정 후보는 23일 오후 8시 생중계된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이하 대선 TV 토론)에서 북핵 위기의 주도적 타개 대책에 대한 국민 질문에 입장을 밝히기 앞서 양해를 구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대선이다.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는 경쟁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 홍준표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홍준표 후보와는 토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 또한 “홍준표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후보도 “홍준표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후보될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면서 “이번 사건에 외신에도 많이 보도돼 국격이 심각하게 실추됐다”고 비난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웃으며 “내가 사퇴하는 게 안철수 후보에게 많이 도움 되는가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철수 후보는 “그런 것과 상관없다. 사퇴하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날 대선 TV 토론회는 외교 안보 및 대북 정책과 권력 기관 및 정치를 주제로 진행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