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사의 표명 “떠나는 순간까지 시끄러…조용히 지내고 싶다”

입력 2018-06-30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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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사의 표명 “떠나는 순간까지 시끄러…조용히 지내고 싶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30일 탁현민 행정관은 일부 기자들에게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며 “애초에 6개월만 약속하고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다고 생각헀다”는 문자를 보내 입장을 표명했따.

그러면서 “사직 의사를 처음 밝힌 것은 지난 평양공연 이후”라면서 “하지만 비서실장님이 남북정상회담까지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말을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탁현민 행정관은 “선거법위반 재판의 1심 결과도 사직을 결심한 이유가 됐다. 100만 원 이하의 벌금은 직은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 되겠지만, 오히려 떠밀려 떠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는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말 조용히 떠나고 싶었는데 나가는 순간까지도 시끄럽다. 여러 소회는 언젠가 밝힐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 조용히 지내려고 한다”고 마무리 했다.

탁현민 행정관은 최근 자신의 SNS에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며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라고 쓰며 사의를 암시한 바 있다.

한편 탁현민 행정관은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성적 판타지 발언을 한 것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사진|탁현민 SNS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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