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정동남 “시야확보 어려워 구조 난항” ①

입력 2014-04-17 2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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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정동남 “시야확보 어려워 구조 난항” ①
정동남, 세월호 침몰 사고

한국구조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17일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활동에 참여한 배우 정동남이 구조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동남은 이날 오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우리 다이버들이 철수해 상황보고를 하고 내일 구조를 위한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동남은 "구조활동 중 가장 어려운 것은 기상이다. 오늘 기상과 바다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서 시야확보가 잘 되지 않았다"며 "시야만 확보되면 여객선의 도면을 보고 움직이니 선내를 샅샅이 뒤질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서해바다는 물 들어올 때와 나가는 때가 있으니 바다가 잠잠할 때 다이버들이 잠수를 해 빨리 구조를 해야 하는데 시야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동남은 "그래도 해경과 해군, 민간 다이버들이 이제는 통합된 체계로 움직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내일 기상도 괜찮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와 구조활동에 활기를 띌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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