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데이트 방송, 리얼리티와 포르노 사이…선정성 논란

입력 2014-07-30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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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맞선을 콘셉트로 한 미국 케이블채널 VH1 ‘데이팅 네이키드’가 17일 첫 방송 이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데이팅 네이키드’는 일반인 남녀가 상대를 바꿔가며 나체 데이트를 하면서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맞선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참가자들은 속옷까지 모두 벗은 채 데이트를 즐겼다. 이들은 물놀이를 하다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자체를 취하기도 했다. 심지어 한 남성은 자신의 성기에 페인트를 묻힌 채 그림을 그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요 부위는 흐릿하게 처리됐지만 엉덩이 등은 화면에 그대로 노출됐다.

제작진은 “나체로 데이트하면서 겉치레를 벗어난 솔직한 과정을 담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지 매체와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은 도를 넘어섰다”며 “방송이 이제 포르노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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