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스포츠 “류현진 복귀 적어도 6월 이후, 볼싱어 대체자 유력”

입력 2015-04-24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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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미국 현지 언론이 어깨 부상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다저스)의 부상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의 소속팀 LA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불펜 난조로 연장 10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만나기 전까지 7연승의 상승세를 탔지만 이틀 연속 끝내기 패를 당하며 라이벌 전 스윕 패 굴욕을 맛봐야했다.

이날 다저스는 패배했지만 선발 마이크 볼싱어의 호투로 작은 위안을 얻었다. 볼싱어는 5 2/3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불펜 난조가 아니었다면 첫 승 수확이 가능했다.

이에 미국 지상파 ‘NBC 스포츠’는 “부상 중인 류현진이 적어도 6월이 오기 전까지는 어깨 부상으로 빠져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데뷔전에서 빼어났던 볼싱어가 그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며 류현진의 빈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5월 복귀는 힘들어진 셈.
반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6일 “류현진이 3일 연속 캐치볼 훈련을 했으며, 투구 거리는 30피트(약 27.4m)였다. 좋은 신호”라며 류현진의 재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투구에는 문제가 있어 부상자 명단에서 2015시즌을 시작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은 류현진은 지난 2년간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3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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