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박상원 “친구에게 사기당해 38억원 손해”

입력 2015-05-24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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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박상원 “친구에게 사기당해 38억원 손해”

박상원 김화란 부부가 서울에서 자은도로 내려간 사연을 전했다.

박상원 김화란 부부는 2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전라남도 자은도로 내려간 사연을 고백했다.

박상원은 “친구가 동생과 함께 사업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내가 38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알고 보니 다 가짜였다”고 말했다.

아내 김화란은 “그 시기에 내가 우울증에 걸릴 정도로 힘들어했다. 주변에서 ‘남편 회사가 사기를 당했다’는 소문이 흉흉했다. 평소 친구들 앞에서 잘난 내 모습만 보여줬기 때문에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나를 모르는 곳에서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화란은 1980년에 데뷔해 MBC ‘수사반장’에서 여형사 역을 맡았고 4살 연하 남편 박상원은 매니지먼트 및 마케팅 사업에 종사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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