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서갑숙,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촬영장 방문

입력 2015-05-26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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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의 에세이 원작자 배우 서갑숙이 촬영장에 방문했다.

그는 18일 대학로 한 공연장에서 진행된 촬영장에 들러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서갑숙은 극 중 본인의 역할을 맡은 배우 한지은을 만나 그 당시 자신의 솔직한 심정과 후일담을 들려주며 선배 연기자로서 조언을 전했다.

연기자 서갑숙의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평범하지 않았던 그의 성 경험 고백을 고스란히 담은 자전적 작품이다. 성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뒤흔들며 140만부 이상의 경이로운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출간 16년 만에 원작자의 동의로 전격 영화화될 만큼 시나리오에 매력을 느낀 서갑숙. 그는 현장에서도 제작진에게 “기존 한국영화 멜로와는 다른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다룬 영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화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여주인공이 자신의 상처와 외로움을 견뎌낼 수 있게 해준 한 남자를 만나면서 스스로 가지고 있던 가치관과 고정관념을 깨고 사랑은 소유가 아닌 배려를 통해 비로서 더욱 행복해 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영화는 이달 초 촬영을 시작했으며 연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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