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 컴필레이션’ 금주 개봉…성적 수위 높지만 여성 공감 기대

입력 2015-07-06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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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 여류 감독 6명이 선사하는 사랑과 섹스에 관한 6가지 시선 ‘에로틱 컴필레이션’이 금주 개봉한다.

‘에로틱 컴필레이션’은 단지 에로를 표방한 영화가 아닌, 여성의 성과 오르가즘 그리고 현실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깊은 고찰이 담겨있다. 이를 통해 과연 여성이 생각하는 사랑과 섹스는 무엇이고 여성의 섹슈얼 판타지는 무엇인지 엿볼 수 있다

아직 성인 에로티즘 영화는 주로 남성 감독이 주류를 이루고, 남성의 욕망을 여성의 욕망인 것처럼 왜곡되어 표현되어 받아들여졌다. 또한 저예산으로 제작되어 수준 낮은 스토리텔링과 러브신이 넘치는 저급한 영화로 인식됐다.

그러나 ‘에로틱 컴필레이션’은 프랑스의 최대 엔테인먼트 그룹인 카날 플러스에서 막대한 제작비와 멜라니 로랑과 토니 마샬을 비롯한 초대형 여성 감독들을 초빙하여 여성이 생각하는 섹슈얼리티를 진지하게 탐구한다. 사실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성인영화를 목적으로 제작되어 설득력 있는 스토리와 개연성 있는 전개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뛰어난 영상미로 깔끔한 구성으로 예술성을 확보하였다.

특히 성적인 표현 수위가 상당히 높으면서도 여성들의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하여 오히려 여성들이 더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들이 연출한 19禁을 뛰어 넘는 작품 ‘에로틱 컴필레이션’이 금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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