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스’ 예고편 공개…더럽혀진 소녀, 성적인 자각도 위태위태

입력 2015-07-07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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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뉘엔후즈와 마르제 지퍼스 두 감독의 신작 ‘에로스’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섹슈얼 판타지의 거장 빅토르 뉘엔후즈와 마르제 지퍼스 콤비가 선보이는 영화 ‘에로스’가 16일 국내 개봉한다. 영화 측은 개봉을 앞두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이목을 사로잡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7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눈을 가리고 숫자를 세고 있는 과거의 어린 벨라와 현재 벨라의 모습이 교차하며 시작된다. 같이 살고 있던 이모가 죽음을 맞은 후 오래전부터 관계가 소원했었던 어머니가 돌아오게 되고, 그녀가 돌아온 이후로 벨라의 사랑은 거짓으로 얼룩져버리게 된다. 모든 것에 억눌러 왔던 소녀 벨라와 가족들 그리고 그의 첫사랑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극 중 주인공 소녀 벨라는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고립된 곳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그 황량함 속에서 로맨스도 경험하며 쳇바퀴 돌 듯 생활하고 있던 소녀 벨라.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가족들의 부끄러운 과거사를 알게 된다.

장난기 많은 성격과 남자친구 맥스를 향한 그녀의 어리고 순수한 사랑 또한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비밀로 인해 더럽혀지고 벨라의 성적인 자각도 위태로워진다. 함께 살고 있던 이모의 죽음과 오래전부터 관계가 소원해진 어머니가 돌아오면서, 상황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된다. ‘모피를 입은 비너스’ ‘룰루’ ‘미트’ 등 웰메이드 독립 영화이자 국제적 찬사를 받은 작품들을 연출한 거장 빅토르, 마르제 콤비의 신작 ‘에로스’는 16일부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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