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투병 고백 “유서 수없이 쓰며 자책했다”

입력 2016-02-10 1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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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영이 오랜 투병생활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된 KBS2 설 특집 '우리는 형제입니다' 2부에서 김지영은 희귀병 투병으로 고생하던 어린시절을 언급했다.

김지영은 “그땐 내가 사진을 안찍었다”라며 “우리 가족에게는 그 시간, 그 사이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만 아팠을 뿐인데 엄마 아빠 동생까지 인생의 시간을 들어냈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하며 자책했다.

김지영은 과거 선천성 희귀병으로 8차례나 대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김지영은 “오랜 투병으로 고통스러워 어릴적부터 유서를 수없이 썼고, 죽음을 항상 준비했었다”며 “손발을 수술대에 묶어 놓아야 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당시 어머니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도 했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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