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봐달라” 장용준 ‘쇼미6’ 지원…판단은 시청자 몫 [종합]

입력 2017-03-09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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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달라” 장용준 ‘쇼미6’ 지원…판단은 시청자 몫

Mnet ‘고등래퍼’ 방송 1회 만에 사생활(성매매 의혹 등) 논란으로 하차한 장용준이 ‘쇼미더머니 시즌6’(이하 쇼미더머니6) 지원한다.

장용준이 속한 힙합 음악 레이블 프리마뮤직그룹은 9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장용준의 ‘쇼미더머니6’ 지원 영상을 공개했다. 약 1분 분량의 영상에는 장용준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비속어 섞인 거친 랩을 내뱉고 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은 다시 들끓기 시작했다. 장용준의 방송 출연이 또다시 도마에 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 Mnet은 말을 아끼고 있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 특성상 지원 자체를 막을 순 없기 때문이다. 대신 장용준이 들끓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입을 열었다. 장용준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쇼미더머니6’ 지원 동기와 심경,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용준은 “‘쇼미더머니6’ 지원으로 인해 많은 말이 오고 가는 것 같다.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고 많이 배워나 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일들이 터졌을 때 같이 있어 주고 음악적으로 계속 끌어준 멋있는 형들이 프리마뮤직그룹 형들이고, 이 형들로 인해서 철도 많이 들고 있다.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 못 할일들 해서는 안 될 일들 많이 했던 거 너무나도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난 내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으로 다시 한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정말 꼴보기 싫고 미우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단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이 크다. 이것 저것 변명하기 보단 앞으로 그런 실수들을 하지 않음으로써 커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내 한마디 한마디가 기사화 되고 남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이삶이 내가 마냥 바랐던 것만은 아니라 많이 두렵기도, 무섭기도 한 그런 인생을 살고 있는 한 18살 남자 아이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장용준은 “솔직한 내 심정은 10대에는 짧은 1~2년 사이에도 사람이 못 알아볼 정도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시기를 겪고 있다고 감히 생각해 본다. 다시 한번 내 모습이 보기 싫고 화가 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10대인 내 모습 지켜봐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더 멋진 예술가, 또 사람 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랑하는 우리 식구 프리마뮤직그룹 형들 너무 감사하고 내 음악을 사랑하고 기대해주시는 소수의 여러분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다시 모든 판단의 몫은 시청자와 대중의 몫으로 돌아갔다. 일반인 참가자를 막을 수 없는 Mnet과 꿈을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장용준에게 시청자와 대중은 어떤 반응과 평가를 내일지 주목된다.



<다음은 장용준 SNS 전문>

쇼미더머니 지원으로 인해서 많은 말들이 오고가는것 같아요.얘기를 좀 해보자면 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고 많이 배워나가고 잇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일들이 터졌을때 같이 잇어주고 음악적으로 계속 끌어준 멋있는 형들이 프리마 형들이고 이형들로 인해서 철도 많이 들고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못할일들 해선 안될일들 많이 했던거 너무나도 부끄럽고 지울수없는 과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전 제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앞으로 다시한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습니다. 제가 정말 꼴보기 싫고 미우신 분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단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이 큽니다 이것저것 변명하기 보단 앞으로 그런실수들을 하지 않음으로서 커가는걸 보여드리고 싶네요. 저의 한마디 한마디가 기사화 되고 남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이삶이 제가 마냥 바랫던것만은 아니라 많이 두렵기도, 무섭기도 한 그런인생을 살고있는 한 18살 남자아이일뿐입니다. 솔직한 제심정은 10대에는 짧은 1~2년 사이에도 사람이 못알아볼정도로 성장한다고 생각해요.제가 그시기를 겪고 있다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다시한번 제모습이 보기 싫고 화가 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10대인 제모습 지켜봐달라고 부탁드리고싶습니다. 더멋진 예술가, 또 사람 이 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저희 식구 프리마 형들 너무 감사하고 제음악을 사랑하고 기대해주시는 소수의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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