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정호, 또 음주운전 의혹…선수생활 끝나나

입력 2017-03-25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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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12월 2일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 운전 경력이 있는 강정호는 ‘삼진아웃’ 제도로 면허가 취소됐고, 이달 초 1심 판결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강정호는 비자 발급 등을 위해 항소한 상태.

그런데 KBS 취재 결과 미국 대사관에서 강정호의 취업 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강정호의 현 소속팀인 피츠버그 복귀 시점은 더욱 미뤄지게 됐다. 올 시즌 내 복귀도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또 KBS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현재 한국과 미국이 아닌 제3국에서 음주운전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향우 비자 발급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한편 피츠버그 구단 측 역시 그동안 적극적으로 강정호를 옹호해 왔지만 24일 헌팅턴 단장은 “현 시점에서 강정호가 2017시즌 개막전에 출전한다고 생각한다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공식화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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