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 성희롱 봉변…하태경 “자수해라”vs 신동욱 “가짜 아빠”

입력 2017-05-05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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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담 성희롱 봉변…하태경 “자수해라”vs 신동욱 “가짜 아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과 신동욱 총재가 유담 성희롱 봉변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전했다.

4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담 성희롱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한 남성은 유담 어깨에 팔을 두르고 혓바닥을 내미는 퇴폐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가해자의 결정적 제보가 들어왔다. 눈뜨자마자 경찰에 자수하길 바란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다.

하 의원은 "유담 양 성추행범 관련 결정적 제보가 들어왔다. 성은 이 씨이고 핸드폰 끝번호는 9자 입니다"라며 "경고했듯이 눈뜨자마자 경찰에 자수하길 바란다. 바른정당은 유담 양 사건을 계기로 성추행 당하면서도 억출하게만 당하는 수많은 여성들을 생각한다. 저 하태경도 그 수많은 피해 여성들의 문제를 유담 양 문제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겠다고 다짐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가해자 찾기에 함께 해준 네티즌 수사대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제 가해자 찾았으니 편히 쉬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자신의 SNS에 "유승민 딸 유담 '유세中 성희롱 봉변'아버지가 아니라 계부 꼴"이라며 비판했다.

신 총재는 "권력에 눈이 멀어도 친딸을 볼모로 득표하겠다는 것은 가정의 달에 맞지 않다. 중도 사퇴하고 아버지의 길을 가라"며 "딸의 인생을 아버지 야망과 거래하는 것은 가짜보수고 가짜아빠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유담 성희롱 봉변, 동아닷컴DB, 하태경 신동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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