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공범 SNS “인육에 맛 들려…심장-폐 선호”

입력 2017-07-04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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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인천 초등학생 납치·살인 사건’의 공범 박 모양(19)이 사람의 특정 신체부위에 집착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상에 게재됐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 양 트위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박 양은 인천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살인 사건의 주범 김 모 양(17)의 공범으로 김 양에게 시신 일부를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SNS 상에서 만나 자신이 만든 캐릭터로 역할극 놀이를 하는 ‘캐릭터 커뮤니티’ 에서 함께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자는 박 양이 손가락 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며 과거 박 양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것이라는 영상 4개를 근거로 제시했다.

박 양은 실제로 범행 당일 김 양에게 “손가락 예뻐? 시신 일부를 나에게 선물로 줘”라고 말했고 실제로 시신 일부를 전달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 바 있다.

또 게시자는 박 양이 과거 사람의 다른 신체 부위에 대해 적나라하게 언급한 내용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 양이 SNS에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며 ‘인육에는 입맛 들리고...선호하는 장기 부위도 있는데 그건 심장이랑 폐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양이 주범으로 알려진 김 양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는데, 그의 과거 행적으로 볼 때 살인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온라인커뮤니/‘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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