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故 김주혁 연인 이유영, 빈소 지키는 중…‘비통’

입력 2017-10-31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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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故 김주혁 연인 이유영, 빈소 지키는 중…‘비통’

故 김주혁의 연인 이유영이 빈소를 찾았다. 슬픔 속에 연인의 마지막 길을 지키고 있다.

3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에는 故 배우 김주혁의 장례식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빈소에는 소속사 나무엑터스 직원들을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故 김주혁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이유영은 오후 3시부터 연인 故 김주혁의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그를 찾았다. 이유영은 故 김주혁의 곁을 지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유영과 故 김주혁은 영화 ‘당신과 당신 자신의 것’을 통해 극중 연인으로 호흡, 결국 현실에서도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30일 김주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유영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촬영을 중단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김주혁이 운전하던 벤츠 차량은 30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의 한 도로에서 다른 SUV 차량과 추돌했다. 이후 김주혁의 차량은 인근 아파트 중문 벽을 들이받고 계단 아래로 추락했고, 차량에는 화재가 피어올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있었다.

김주혁 차량에는 김주혁 외에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혁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인력에 의해 구조돼 건국대학교 병원(이하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이후 소속사 측과 경찰을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31일 부검의의 구두 소견이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31일 “국과수 부검 결과, 김주혁의 직접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라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거론된 심근경색에 대해서는 고인을 사망하게 한 직접 원인으로 낮다는 분석. 다만, 심장 이상이나 약물 복용 등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직검사 등을 기다리고 있다. 정밀검사 등은 일주일 가량 소요된다. 따라서 구체적인 부검 결과는 정밀검사가 포함된 이후 발표된 전망이다.

한편 1972년생인 김주혁은 배우 고(故) 김무생의 아들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싱글즈’,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방자전’, ‘아내가 결혼했다’, ‘나의 절친 악당들’, ‘공조’와 드라마 ‘카이스트’, ‘프라하의 연인’, ‘구암허준’ 등 출연하며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하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르곤’에서 진실에 다가서려는 앵커 김백진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27일 열린 ‘더서울어워즈’에서는 영화 ‘공조’로 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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