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소녀’ 이본 “5분 대기조로 母 병간호” 뭉클

입력 2018-03-13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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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본이 방송을 쉬었던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방송인 이본의 일상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본은 "지금은 비혼이 행복하다. 만약 불만이면 결혼을 했겠지만, 이 자유로움이 너무 좋다. 이렇게 조금 더 즐기다 결혼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독신주의자는 아니지만, 몇 년 정도는 더 비혼을 즐기면서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갑상선암과 유방암으로 투병 생활을 겪은 엄마를 언급하며, "두 번이나 연달아서 암 수술을 하게 돼 병간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본은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 DJ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엄마의 병간호를 위해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본은 "정말 1년을 5분 대기조로 병간호를 했다. 근처에 있다가도 전화가 오면 바로 뛰어갔다. 그렇게 1년을 하니까 내가 죽을 것 같더라. 샤워기를 틀어놓고 펑펑 울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이본은 엄마와 보드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 출연진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본의 모습에 MC 허지웅은 "웃거나 농담하면서 편하게 보려고 했는데 너무 반성을 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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