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발전소' “김기덕, 복수심에 불타있을 것”

입력 2018-06-08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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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발전소'에서 영화 관계자가 김기독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 시사프로그램 '아침발전소'에는 성추문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을 중심으로 한 미투 운동의 후속 상황을 전했다.

김기덕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작품에 출연한 여배우에게 성폭력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최근 판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나자, 상대 배우와 이를 보도한 'PD수첩' 제작진까지 함께 형사고소에 나서며 반격에 나섰다.

이에 제작진은 경찰관계자와 통화를 시도, 김기덕 감독 관련 수사 진행상황에 대해 물었다. 경찰 측은 "김기덕 감독 관련 사건 당담자는 따로 없다.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고, 나온 피해자들은 다 공소권이 없는 공소시효가 지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김기덕 감독의 법률대리인을 찾았다. 법률대리인은 "김 감독님은 되게 억울해서 고소를 했다. 저희가 고소한 내용처럼 'PD수첩'이 허위사실로 명예훼손을 했기 때문에 고소를 한 것이다. 그것만 말씀 드리고 싶다. 사귀어서 성관계는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저도 어떻게 보면 김 감독님 말만 믿는 거지만, 저는 마땅하게 이 사건에 대해서는 그렇게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 영화 관계자는 "(김기덕 감독이) 자존심이 세고, 열등감도 굉장히 크신 분이다. 그곳에 상처를 입었을 때는 절대적으로 아마 복수심에 불타 있을 거다. 아마 방법이 어떤 방법으로 선택될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극단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공격성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잃은 것에 대한 보복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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