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녀 남편’ 류창둥 회장, 성범죄 혐의 전면 부인

입력 2018-09-04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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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혐의' 류창둥 징둥닷컴 회장이 중국으로 귀국했다.

중국 왕이통신은 지난 3일(현지시각) "류창둥 회장 측이 미국에서 벌어진 '성범죄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변호사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류 회장이 중국으로 귀국했으며,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과 관련해 기소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경찰이 확실한 증거 없이 류 회장을 체포했으며, 여권 회수 조치도 하지 않았다. 보석금 없이 풀려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창둥 회장은 지난달 31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행동을 한 혐의로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하루 만에 풀려났지만, 중국 네티즌들을 충격케 했다.

일부에서는 류 회장이 지난 2015년에도 호주의 한 펜트하우스에서 열린 파티 직후 성범죄 연루 의혹을 받았던 사실을 거론하기도 했다.

한편 ‘전자상거래 대표 기업가’로 불리는 류창둥은 지난 1998년 가전판매회사 ‘징둥공사’를 창업, 현재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 사이트 2위 ‘360바이닷컴(360buy.com)’ CEO다.

국내에서도 '밀크티녀'로 유명한 장저티엔과 1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2015년 결혼에 골인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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