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커쇼 대신 개막전 선발 자격 증명”

입력 2019-03-29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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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박찬호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의 호투에 미국 언론들도 극찬을 쏟아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82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삼진만 8개를 잡아내면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후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은 6회까지 강하게 지켜냈다.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투수로서의 자격을 증명했다. 류현진은 첫 15타자 중 14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6회 아담 존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볼넷 없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LA타임즈 역시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 외에는 페르난도 발렌주엘라 이후 첫 좌완 개막전 선발이었다. 또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이었다. 커쇼와 뷸러의 등판이 불가능해지면서 리치 힐에 이어 개막전 선발 4번째 선택지였지만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박찬호 이후 18년 만에 한국인 개막전 승리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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