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강정호, 갑자기 부상자 명단으로… 무슨 일?

입력 2019-05-14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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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심각한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갑작스러운 부상자 명단 행 통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가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왼쪽 옆구리 근육 염좌.

이어 제이크 엘모어가 강정호 대신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피츠버그는 엘모어의 자리를 위해 제임슨 타이욘을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엘모어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 이번 시즌에는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31경기에서 타율 0.380과 OPS 0.99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의 이번 부상자 명단 행은 매우 좋지 않은 신호다. 실제 왼쪽 옆구리 근육에 부상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성적 부진에 의한 강제 부상자 명단 행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강정호의 현재 성적은 피츠버그가 그를 포기하게끔 만들기에 충분하다.

강정호는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0.133와 4홈런 8타점 6득점 12안타, 출루율 0.204 OPS 0.504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삼진을 31개나 당했다.

타율이 멘도사 라인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강정호를 더 이상 25인 로스터에 두는 것이 자리 낭비인 상황까지 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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