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계학자도 결국 반성… 류현진의 놀라운 전반기 투구

입력 2019-07-03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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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운 투구를 펼치며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를 대표해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 류현진(32, LA 다저스). 저명한 야구 통계학자도 자신의 오류를 인정했다.

미국 야구 예측 시스템 ZiPS를 만든 야구 통계학자 댄 짐보스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예상 성적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를 꼽았다.

류현진은 예상 외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시작 전 ZiPS가 예상한 류현진의 성적은 썩 좋지 못했다.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 이는 류현진의 부상 전력 때문이었다. 전반기에는 4승 2패와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

하지만 류현진은 3일까지 시즌 16경기에서 103이닝을 던지며, 9승 2패와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7개와 94개.

이는 ZiPS 뿐 아니다. 다른 예측 시스템 역시 류현진에 대해 좋지 않은 예상을 내놨다.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것.

이러한 예상이 나온 이유는 류현진이 2014시즌 이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 모든 예상을 뒤엎었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무리 할 경우, 자신의 커리어 하이는 물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도 도전할 수 있는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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